단 한 번도 스스로 생일 파티를 열어본 적 없던 제게, 몇 년 사이의 생일은 약간 이런 느낌이라 겸연쩍음이 항상 동반되곤 합니다만
어쩌면 이토록 아무것도 아닌 날이
누군가에게 즐거운 날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마음과 마음과 정성과 정성을 실제로 주고받는 날이 될 수 있다는 게 참으로 황송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저는 넋 놓고 있었고 마름모는 오늘을 몇 달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몇 년을 겪어보니 여러분들께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그러나 비슷한 마음으로, 오랜 기간 마음과 정성으로, 함께 즐거울 무언갈 준비하고 고대하셨다는 걸 모른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거짓말입니다
올해도 생일 축하해 주셔서 미리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왕이면 모두에게 꽤나 즐거운 날이 되면 좋겠습니다
겸연쩍지만 저도 한껏 즐겨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송구하지만 축하 바랍니다!!!
Ps. 이게 불특정 다수도 구독 가능한 메일링 서비스라
아무래도 딱히 관심이 없으실 분들도 분명 계실텐데, 그럼에도 이왕이면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물론 오늘을 고대했던 분들보다는 아주 살짝만 덜한 좋은 하루